달걀값 최대 40% ‘껑충’

조류독감 여파…1.5더즌 최대 4.6달러로 인상


 


조류독감 여파로 애틀랜타 달걀 소매가격이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한인유통업계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최근 3주 동안 큰 폭으로 올랐다. 중서부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달걀 원가가 15% 이상 상승하면서 소매가도 폭등했다. 한 한인마트는 점보계란 12개입을 기존 2.29달러에 판매했으나, 현재 2.7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20% 이상 오른 것이다. 다른 한인마트는 세일가 2.49달러짜리 1.5더즌(18개입) 달걀을 현재 4.6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생활필수품인 달걀값 상승세로 유통업계와 한인 소비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아씨프라자 정윤기 본부장은 “조류독감 유행후 이후로 달걀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마트 자체적으로 소화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H마트 둘루스 지점 김경석 이사는 “달걀 소매가는 이미 40% 이상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원가가 이미 많이 올라, 소매가에 세일가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방농무부에 따르면, 6월 현재 조류독감으로 인해 죽거나 살처분된 닭과 터키는 4600만 마리로, 이중 80%가 달걀을 낳는 암탉이다. 지난해 12월 첫 발견된 조류독감은 4월이후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달걀 수출국인 미국정부는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달걀을 긴급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달걀값 추세는 예측하기 어렵다. “지금이 달걀 가격이 오를 때도 아니다. 이같 물량부족은 조류독감의 여파”라며 “달걀값 오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다음주 달걀 주문을 살펴보니 가격 오름세는 일단 주춤한 것 같다”며 “연방정부차원 조치가 시행되면 달걀랎 오름세도 진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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