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F가 단 30분…하이퍼루프 내년 선보인다

중가주에 시험주행 트랙…실현 가능성 논란은 여전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가 내년 가주에서 실제 모습을 선보인다.

하이퍼루프 제작사인 HTT측은 하이퍼루프 최초의 전면(full-scale) 시험주행 시설이 들어설 중가주 부지를 매입했다고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내비건트 리서치'가 26일 밝혔다. 5마일에 달하는 시험주행 트랙은 2016년 완공 목표로 5번 프리웨이와 나란히 세워진다.

하이퍼루프의 개념은 HTT의 경쟁상대인 전기차 회사 테슬러모터스의 CEO 엘런 머스크가 지난 2013년 처음 발표했다.

공기를 뺀 진공 튜브 안에 특수 열차를 넣고 '발사'하는 방식이다. 내부엔 전자기 가속기로 객차가 공중에 뜬 공중부양 상태를 유지한다. 객차 앞쪽엔 전기 컴프레서를 달았다. 고압 공기를 뒤로 보내 튜브 안에서 발생하는 공기역학 제한을 피하는 구실을 한다. 

<그래픽 참조>

그래서 머스크는 하이퍼루프에 대해 "콩코드(초음속 여객기)와 레일건(활주 레일을 이용한 전자포), 에어 하키 테이블의 교차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론상 하이퍼루프는 마하 3, 시속 2236마일까지 달릴 수 있다. 공기 마찰이 없는 진공 튜브 안에서 자기부상열차를 띄우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실현 가능한 속도인 시속 760마일로 이동한다해도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 만에, LA와 뉴욕 간은 4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보잉 787항공기(시속 646마일)보다 120마일 더 빠르다.

HTT의 시험 주행 코스에는 하이퍼루프 및 제반 시스템들이 모두 설립된다. 28명이 탑승 가능한 버스만한 크기의 하이퍼루프 캡슐(열차)도 만들어 승하차 시스템도 검증한다.

튜브형 열차가 관심을 끄는 것은 기존 항공기를 대체할 교통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체증도 없다. 또 석유 대신 태양광을 이용한다. 튜브 상단에 태양광 패널을 배치해 필요한 전력을 충당한다. LA~샌프란시스코 구간 공사비도 60억달러로 현재 건설중인 초고속열차 프로젝트 예산 676억달러의 10%도 안된다.

물론 하이퍼루프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아직은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기술적인 문제에 건설 비용도 터무니 없이 싸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미 꿈의 열차 전쟁은 시작됐다. HTT 뿐만 아니라 머스크도 최근 텍사스에 HTT와 비슷한 5마일 길이의 시험주행 트랙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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