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맛과 건강 최고" 타인종 녹였다

"맛과 건강을 결합한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걸 절감했다."

'비빔밥 세계화'의 전도사 비빔밥 유랑단이 지난 16일 어바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제6회 어바인 한국문화축제를 통해 얻은 성과다.

이날 비빔밥 유랑단은 600 그릇의 비빔밥을 팔았다. 당초 400인분의 재료를 준비했던 유랑단원들은 일찌감치 재료가 동이 나자 급히 마켓을 다녀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유랑단원들은 특히 많은 타인종이 비빔밥을 먹어본 뒤 "어느 식당으로 가야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느냐", "어떻게 조리하느냐", "고추장을 어디에서 살 수 있느냐" 등의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병환 비빔밥 유랑단 5기 기장은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타인종들은 비빔밥의 맛에도 만족스러워 했지만 특히 신선한 채소가 많이 들어가 건강에 좋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야기를 나눠 본 타인종 대다수가 '몸에 좋은 음식'이란 말을 빼놓지 않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 타인종은 '스테이크는 부담스럽고 샐러드를 먹자니 금방 배가 고파지는데 비빔밥은 채소를 많이 먹게 되면서도 금세 허기가 느껴지지 않고 든든하다'고 하더라"며 "이런 반응으로 볼 때, 타인종에게 비빔밥을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빔밥 유랑단이 만드는 비빔밥도 미국 실정에 맞게 진화한 것이다. 최 기장은 "처음엔 고사리가 들어갔는데 타인종을 배려해 지금은 고사리를 쓰지 않는다"며 "고추장도 CJ 제일제당의 비빔밥 전문점 비비고(BIBIGO)에서 쓰는 것을 사용해 덜 맵다"고 설명했다.

유랑단원들은 조리법을 묻는 타인종에겐 웹사이트 주소를 가르쳐주고 어떤 종류의 재료와 고추장을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가르쳐줬다.

CJ 비비고의 후원을 받아 가주에서 '한식과 건강을 접목한 '비긴 유어 비빔밥('BEGIN YOUR BIBIMBAP)'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비빔밥 유랑단은 내년부터는 타 주로 활동 무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신무기는 CJ 제일제당이 제공, 어바인에서 처음 선보인 푸드 트럭이다. 최 기장은 "지금까진 재료를 살 한인마켓이 많은 가주에서 활동해야 했고 조리 공간이 갖춰진 곳을 찾아다녀야 했다"며 "내년부턴 푸드 트럭을 이용해 전국 각지를 돌며 본격적으로 비빔밥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기장을 포함, 총 6명의 한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비빔밥 유랑단 5기는 지난 4월부터 가주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해 활동은 오는 9월 10일 종료된다.

경제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LA)하와이보다 비싼 가주 개스값…'정유사 책임론' 솔솔 글로벌한인 6156 05/22/15
(Atlanta)올해 일자리 10만개 생긴다 글로벌한인 5909 05/22/15
워싱턴이 베이징에 경고장 보냈다 글로벌한인 6684 05/21/15
중국, 미국기업 투자 2020년에 2000억 글로벌한인 5687 05/21/15
(NY)장비착용, 최저시급 6.60불<팁 받는 경우> 글로벌한인 5761 05/21/15
10월부터 신용카드 시스템 바뀐다 글로벌한인 5955 05/21/15
(Atlanta)남동부 지역 워컴 ‘최악’, 종업원 혜택 ‘바닥’ 글로벌한인 5568 05/20/15
(LA)월 1200달러서 2000달러로…저소득층 반색 글로벌한인 5557 05/20/15
(SF)실리콘밸리 '대나무 천장' 있다 글로벌한인 5530 05/20/15
(NY)뉴욕주 주택 압류 기간 단축 추진 글로벌한인 5650 05/20/15
오바마케어’ 210만명 문제 직면 글로벌한인 5710 05/19/15
(DC)“전세계 한인들 일자리 창출” 주력 글로벌한인 5689 05/19/15
조류독감, 동부로 빠르게 확산 글로벌한인 5594 05/19/15
구글, 온라인쇼핑 곧 진출 … 아마존과 전면전 임박 글로벌한인 5683 05/17/15
(LA)파 값 뚝 떨어졌나…10단에 99센트 글로벌한인 5770 05/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