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 '엘리뇨 폭우,5.0이상의 강진'예고에 긴장
10/22/154년째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올겨울 '엘니뇨 폭우'에 이어 향후 2년6개월 내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 기상대는 최근 캘리포니아 남부 LA∼샌디에이고 지역에서 내년 1∼3월 우기에 폭우 가능성이 60∼69%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폭우 예보는 현재 페루 서쪽 태평양에서 세력을 키우는 엘니뇨 현상 때문이다.
특히 올겨울 엘니뇨는 1950년 처음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력한 '슈퍼 헤비급'이 될 것이라고 기상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앞서 해양대기관리청도 올해 엘니뇨가 지난 1982∼83년, 1997∼98년 발생한 엘니뇨보다 세력이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슈퍼 엘니뇨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 북부에서는 홍수 사태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도 예년보다 2배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4년째 이어지는 가뭄 해소에는 도움을 주겠지만, 지난여름 잇단 대형 산불로 지반이 크게 약해져 산사태가 잇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항공우주국(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향후 2년 6개월 내에 LA 인근에서 규모 5.0 이상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99.9%라는 연구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년6개월 내 찾아올 강진은 지난해 3월 LA 인근 라하브라 지역을 강타한 규모 5.1 지진과 비슷한 규모다.
1994년에서 2014년까지 LA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라하브라 지진을 촉발시킨 푸엔테힐스 단층대에서 규모 5.0 이상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9.9%에 달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같은 기간에 이 지역에서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34.7%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푸엔테힐스 단층은 캘리포니아 남부 내 대표적 지진대 중 하나로 LA 다운타운과 할리우드, 오렌지 카운티 북부를 관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