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0명 중 4명이 "투표기준은 트럼프와 헬스케어"

미국 유권자 10명 중 4명이 11·6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원 후보 선택 기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헬스케어를 꼽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6일 보도했다.


WP는 선거 당일 오전과 조기투표·부재자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원의원을 뽑는데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자 44%가 헬스케어(의료보험), 43%가 트럼프를 꼽았다.


헬스케어 이슈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의료보험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정부 보조금만 삭감해 보험료 부담을 높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재로 간주되는 경제(36%)와 이민(34%)을 선택한 유권자는 10명 중 3명에 그쳤다.


기록적인 수준의 임금 상승과 일자리 지표에 힘입어 10명 중 8명이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그 중 일부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중간선거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41%가 '분노'를 느꼈다고 답했다. '희망' '걱정스러운' '잘 알고 있는' '슬픈'이 그 뒤를 이었다. '애국심'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1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의 74%가 트럼프 대통령이 표심에 영향을 영향을 준다고 답변하는 등 '트럼프에 대한 모든 것'(All about Trump)으로 평가돼 차기 대선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40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지만 어느 정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W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은 서로 자신들의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과거 21번의 중간선거에서 대통령 소속당이 평균 12석 이상을 잃었다는 사실을 들어 승리를 100% 확신했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불법이민자와 사회주의가 미국 사회를 뒤엎을 것이라는 공세를 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유세에서 "민주당은 미국이 마약 거래상, 약탈자, 피에 목마른 살인자들을 위한 성역 도시가 되길 원하고 있다"며 "존엄성, 주권, 국경에 대한 공격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은 내일 공화당에 투표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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