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편집' 논란에 WHO, 부랴부랴 전문가 패널 구성

중국의 한 과학자가 유전자 편집 아기를 만들어 냄에 따라 과학의 금기를 깼다는 우려가 나옴에 따라 WHO는 시급히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로 이 기술에 대한 연구 지침을 만들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회견을 열어 "우리는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유전자 편집에 대한 윤리 및 안전성 문제를 연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특히 "유전자 편집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미지의 영역으로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며 "이 기술이 미래 인류의 복지에 해를 끼쳐선 안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에선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면역력을 가진 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는 상황.


유전자 편집은 사람이 에이즈와 같은 난치·희귀질환에 면역력을 갖게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조작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러나 그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크고 생명윤리에도 어긋난다는 이유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임상실험은 학계에서조차 금기시되고 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우린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유전자 편집의 윤리·사회적 문제와 안전 등 모든 측면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의 패널엔 각국의 의료 전문가 및 관련 분야 학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들은 유전자 편집 기술의 존재 의의 등에서부터 '백지 상태'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제41대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 글로벌한인 3497 12/03/18
트럼프 反이민,100만명 장기거주자 해당 될수도 글로벌한인 3675 12/03/18
중국의 에이즈 유전자 조작 아기 탄생...논란 증폭 글로벌한인 3695 11/29/18
한국 정부 베트남 대도시 주민, 복수비자 발급 대상에 포함 글로벌한인 3598 11/28/18
인사이트 화성 착륙 성공...화성의 비밀 풀리나? 글로벌한인 3445 11/27/18
경찰 블랙프라이 데이 총격범 오인 사살 글로벌한인 3683 11/26/18
페이스 북 통한 16세 소녀 경매.... 페이스 북은 필터링 못해 글로벌한인 3885 11/23/18
폼페오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보다 뒤처지지 않아야 글로벌한인 3569 11/21/18
유엔 산하 강제실종위원회 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권고 글로벌한인 3437 11/21/18
대기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흡연,약물중독 보다도 심각 글로벌한인 3822 11/21/18
산불 65% 진화 일부 주민들 귀가 허용...77명 사망 993명 실종 글로벌한인 3679 11/20/18
시카고 병원에서 총기 난사... 4명 사망 글로벌한인 3629 11/20/18
CA산불 사망자 점점 늘어 79명.... 대기질은 중국 인도 보다 나빠... 글로벌한인 3613 11/19/18
검찰 조사 받던 살인범 ... 90건 자백 글로벌한인 3562 11/19/18
인도 붐바이에서 총영사배 인도태권도대회 개최 글로벌한인 3981 11/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