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미국판 복명가왕... 큰 반응 불러 일으켜

미국판 복면 가왕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가 FOX를 통해 첫 방송되는 날 936만명이 시청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는 12명의 참가자들이 10주간 노래경연을 해 한 주에 탈락자 한 명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는 포맷으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누가봐도 알 수 있는 스타들을 섭외"했다며 출연진의 정체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판 '복면가왕'은 총 시청자수는 936만 명으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18~49세의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뜨거운 현지 반응을 입증했다.


첫 방송 이후, 미국판 '복면가왕'에 미국 내 언론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화려하고 환상적인 무대와 복면 가수들의 가창력, 그리고 복면을 벗은 첫 번째 복면 가수의 정체에 대한 기사량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피와 폭력 없이 노래만으로 <왕좌의 게임>을 보는 듯 스릴과 두근거림을 느끼게 한다"고 평했다.


참가자 기록 역시 화려하다. 출연진들은 미국 최대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상(Grammy Awards) 65회 수상, 미국 방송계 최대 행사인 에미 상(Emmys) 16회 수상, 미식축구 슈퍼볼(Super Bowl) 4회 우승 등 여러 분야에서 어마어마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들이었다.


이날 1라운드는 피콕과 히포, 2라운드는 몬스터와 유니콘, 3라운드는 디어와 라이언이 대결을 펼쳤다. 첫 탈락자는 히포였다. 그는 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바비 브라운의 노래를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지만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판정단의 날카로운 추리도 이목을 끌었다. 히포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 심사위원들은 "운동선수의 목소리다", "다리 움직임을 보니 30세 이하"다 등의 정확한 추리를 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가면을 벗은 히포의 정체는 미국 프로 미식축구(NFL)선수 안토니오 브라운이었다. 그는 "놀랍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SNS의 반응도 뜨겁다. 복면을 벗은 첫 번째 탈락자 외에도, 다른 복면 가수들에 대한 추측성 댓글과 응원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FOX 내부에서도 미국판 '복면가왕'의 흥행에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제작자 크레이그 플레스티스도 '초대박'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MBC 콘텐츠사업국 박현호 국장은 "(미국 리메이크의 성공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미국 리메이크 방영 이전에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를 망라한 20여 개국에 '복면가왕' 포맷이 선판매 됐다. 조만간 전 세계에서 '복면가왕'이 리메이크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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