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0%는 비상금 100달러도 없어....
01/24/19미국인의 40%만이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한 비상금 100달러를 가지고 있다고 CNBC는 23일 개인금융사이트 뱅크레이트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인의 60%는 비상금 100달러 조차 없다는 얘기다.이러한 조사결과는 거의 매년 한 차례씩 나오고 있으며 비상금 1000달러가 없는 비율도 큰 변동이 없다.
봉급을 받는 중산층 이하 미국인들의 생활패턴이 저축을 생각할 수 없는 매우 빡빡한 할부금 인생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2주마다 받는 급여를 한 차례만 걸러도 각종 할부금 납부가 어렵다는 게 미국인들이 직면해 있는 현실이다.
CNBC는 이번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으로 80만명에 이르는 연방공무원들이 이미 한 차례 이상 급여를 받지 못해 임대료와 대출금, 할부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16년 5월 AP통신과 시카고대학이 공동 조사한 결과에서도 미국인의 3분의 2가 비상금 1000달러도 없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