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산토 '라운드업' 암유발 소송에서 또 패소
03/28/19미국 종자,농약 업계의 대표 주자 격인 몬산토가 최근 잇단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초제 '라운드업' 사용 때문에 임파선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에드윈 하드먼이 몬산토의 대주주인 독일의 바이엘 그룹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배심원단은 원고의 손을 들었다. 배심원단은 애초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고지 의무를 하지 않은 것이 인정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몬산토측은 손해배상금 590만 달러와 7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징벌적 배상금을 포함해 8천1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라운드 업이 임파선 암을 일으킨 '실질적 요인'이라고 평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바이엘의 주가가 12% 이상 폭락했다.
몬산토의 소송은 이번이 두번째 패배 이며 이와 유사한 소송이 줄줄이 이어지는 가운데 몬산토를 630억 달러에 인수한 바이엘은 크게 당혹한 모양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