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달러 매가밀리언 당첨자 4개월만에 나타나
03/07/19지난해 10월에 15억 달러 메가밀리언 당첨자가 4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당첨금을 수령했다.
당첨금 청구 기한인 다음 달 19일을 앞두고 약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뒤늦게 당첨금을 찾으로 온 당첨자는 "내 이름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며 당청금을 일시불로 수령해 갔다.
미 복권위원회 간부들은 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한 주민이 잭팟 당첨금을 청구했으며 익명으로 남아 있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당첨자는 일시불로 약 8억7800만달러을 수령하는 캐시옵션을 선택했다.
복권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미국 역사상 단일 당첨자에게 전달하는 가장 큰 잭팟 지불금"이라고 말했다.
이번 복권은 지난해 10월 20~2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교외 심슨빌에 있는 편의점인 KC 마트에서 팔렸다. 15억 달러라는 큰 당첨금이 나왔지만, 몇 달간 당첨자가 나서지 않아 소문과 추측이 난무했다.
복권위원회는 당첨 복권을 판매한 심슨빌 KC 마트가 5만 달러를,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당첨자 소득세로 6100만 달러를 각각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