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생존율 췌장암, 혀에 낀 이물질로 조기 발견 가능성 열어

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중 첫번째로 꼽히는 암임과 동시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암이다.


그래서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위암, 대장암 등 여타 암이 5년 생존율 70%에 도달하는 사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여전히 10% 내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매년 60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는 5000여 명에 달한다. 그만큼 소리 없이 찾아와 발견했을땐 이미 고치기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장쑤성 전장시에 위치한 전장 의과대학 연구팀이 사람의 혀에 낀 미생물을 관찰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의학 매체 뉴스 메디컬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췌장암과 신제 조직의 미생물 변화에 대해 연구해 왔다. 연구팀은 45세~65세 사이의 환자 중에서 췌장암 조기 발견환자 30명과 건강한 사람 25명을 선별해 검사했다.


조사 결과, 췌장암 환자의 혀에서는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전혀 다른 박테리아가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들이 보이는 미생물 증식은 신체의 면역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췌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생존율이 매우 낮은 ‘최악의 암‘으로 불린다. 학계에선 7~8%의 생존율을 나타내고 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며 어느 정도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야 소화불량·체중감소·황달 등이 나타났다. 환자들은 위 근처와 등에 답답함을 호소하다 소화부진 등을 겪고 그제야 병원을 찾아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췌장암은 치료도 쉽지 않다. 췌장은 우리 몸 가운데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 진단이 쉽지 않고, 다른 소화기암보다 진행속도가 빨라 치료가 어렵다. 특히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비율은 20% 밖에 되지 않고, 또 수술을 시행한 환자 중 80% 이상에서 암이 재발하는 것으로 전해지다.


이에 대해 란주안 리 수석연구위원은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이번 결과로 인해 혀에 증식하는 미생물과 췌장암의 연관성이 매우 커 보인다”면서 “미생물과 췌장암의 연관성으로 인해 초기 진단 및 예방 도구의 개발로 이어지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영국 노딜 브렉시트에 제약회사도 비상 글로벌한인 3649 02/06/19
한미, 주한미군 방위비 원칙적 합의 글로벌한인 3530 02/05/19
부동산 시장에서 발 빼는 중국 큰 손들... 글로벌한인 3602 02/05/19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미국 맥주업계 직격탄 글로벌한인 3483 02/05/19
오래 가는 옳바른 무릎 운동.... 글로벌한인 4341 02/04/19
지난 10년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들.. 글로벌한인 3650 01/30/19
미국인 60%는 비상금 100달러도 없어.... 글로벌한인 3680 01/24/19
버지니아 최저 임금 인상 부결. 글로벌한인 3689 01/24/19
노딜 브렉시트 영향 다이슨 싱가포르로... 속속 영국 떠나는 기업들 글로벌한인 3523 01/23/19
미국 감세정책으로 인해 세게 외국인 투자 19% 감소, 올해도 리스크 많아. 글로벌한인 3423 01/22/19
미국 민주당 또 다시 총기규제 법안 추진 글로벌한인 3595 01/10/19
베일 벗은 미국판 복명가왕... 큰 반응 불러 일으켜 글로벌한인 3574 01/07/19
미-중 무역전쟁에 기업들 '중국 탈출 신호'... 애플이 먼저 글로벌한인 3627 12/28/18
2026년 한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 통일 되면 6위까지 글로벌한인 3538 12/27/18
미-중 무역전쟁 중 미국 금리인상, 중국은 금리 인하... 글로벌한인 3684 12/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