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미국 맥주업계 직격탄

미국의 맥주 업계는 수입 알루니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생산비 증가로 그 피해가 맥주산업 전체에 퍼질 것이라고 트럼프 향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짐 맥그리비 '더 비어 인스티튜트' 대표는 1일 더힐 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수입 알루미늄에 10%이 관세를 부과하면서 생산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더 비어 인스티튜트는 양조업자와 맥주수입업자, 업계 공급업자 등을 대표하는 협회이다.


맥그리비 대표는 맥주 캔의 원료인 알루미늄에 부과하는 관세 탓에 맥주 생산비용이 상승해 업계 전체가 어려움에 빠져 있으며 이로 인해 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양조업계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맥주캔 생산에 들어간 비용만 50억달러이며 이 가운데 절반은 알루미늄 구입비이다.


맥그리비 대표는 인터뷰에서 "맥주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사람들은 알루미늄에 매기는 수입관세가 맥주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맥그리비 대표는 맥주업계를 살리고, 관련 산업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해결책은 알루미늄 관세 철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업계 보호를 위해 불투명하고 임의적인 알루미늄 가격책정 과정에 대한 더 많은 규제와 투명성 확보방안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해 특히 중국과 유럽연합(EU)과의 갈등이 커졌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보조금과 초과생산으로 인한 낮은 단가의 철강과 알루미늄을 미국에 덤핑하고 있어 미국내 철강 및 알루미늄 업계가 경쟁력을 잃고 쓰러졌다는 판단 아래 관세를 매겼다.


척 그래슬리 미 상원 재무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래슬리 위원장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협정(USMCA) 실행안 검토에 앞서 관세 철폐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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