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대통령 담화 오만의 폭주

북한이 대한민국을 비웃으며 문재인 대통령 집권 2주년에 맞춰 미사일을 닷새만에 다시금 발사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섰다.


'평화의 프로세스'가 '미사일의 프로세스'로 판명된 지금, 대통령은 어디를 보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대통령의 대담을 지켜본 국민에게 돌아온 것은 낙담이고 절망이다. 대통령의 오늘 담화는 앞으로도 경제, 안보 모두에서 망국에 이르는 길을 걷겠다는 오만의 폭주를 예고한 것이자 대국민 선전포고다.


대통령은 대담에서 북한이 오늘 발사한 것이 단거리미사일임을 피치못해 인정했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그간의 평화타령을 사죄하고 지금이라도 현실을 직시한 변화된 대북정책을 약속하기는 커녕 여전히 대통령은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급급했다. 북한에 대한 규탄 한마디 없이 오히려 북한의 미사일이 남북 군사 합의를 위반한것이 아니라고까지 변명해줬다. 북한의 무력도발이 대화와 협상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만 걱정했을 뿐이다. 오천만 국민은 밤잠이 안오는데 대통령만 북핵과 미사일이 두렵지 않은가.


경제를 바라보는 대통령의 현실 인식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낙제점을 받은 경제 정책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어디에도 없었다. 최저임금 속도조정을 시사하는 듯 했지만 그 뿐이었다. 마이너스 성장 시대를 초래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근본적인 폐기와 변화선언은 없었다. 오늘도 봤다는 일자리 상황판에 최악의 실업률, 청년 네명 중 한명이 실업인 살벌한 현실은 안보인단 말인가.


정치인식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적폐몰이 수사의 배후가 청와대임을 삼척동자도 아는데 강건너 불구경인듯한 대통령의 언사는 얼마나 기만적인가. 좌파독재 장기집권, 사법장악의 거대한 밑그림을 그려두고 겉으로만 협치를 운운하는 대통령은 급기야 대북 식량지원 합의를 위해 여야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대북정책 전면수정 요구하는 야당을 능멸하는 태도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일부러 시간을 내 밤 늦은 시간까지 방송을 지켜본 국민에게 앞으로도 독불장군, 좌파연합으로 마이웨이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감출래야 감출 수 없는 경제폭망, 안보파탄의 성적표를 받은 지난 2년에 대한 화답이 이것이다.


이제 겨우 2년이 지났다. 결국 국민이 일어서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맨 앞에 설 것이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며, 안보를 튼튼히하기 위해 국민의 힘을 모아 책임감있는 대안정당으로 바로 설 것이다.


국민과 싸워 이기는 정부는 없다. 안하느니만 못한 오늘 대담의 유일한 성과는 대통령과 현정권의 실체를 다시금 똑똑히 확인시켰단 사실 하나 뿐이다.

시사 정치

제목 등록 조회 일자
트럼프 대통령 “미사일 발사 심각히 주시…북한, 협상 준비 안된 듯” 글로벌한인 3662 05/10/19
미 의원들, 북한 발사에 “연합훈련 재개하고 추가 제재해야” 글로벌한인 3629 05/10/19
백악관 “비핵화에 집중…한국의 대북 식량지원에 간섭 안 해” 글로벌한인 3697 05/09/19
미 상원의원들, 북한 발사체 도발에 ... 대북전략 전면 수정해야 할지도 글로벌한인 3450 05/07/19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정작 북한 정권을 향한 비판에는 침묵 글로벌한인 3484 05/06/19
탈북 아동 엄마 “9살난 제 딸, 제발 북송만은 막아주세요 글로벌한인 3648 05/03/19
현 정권의 폭주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글로벌한인 3773 05/03/19
反헌법 패스트트랙 7일간 저지투쟁 관련 기자회견 주요내용 글로벌한인 3539 05/02/19
경제는 멈췄고, 패스트트랙은 달렸다. 글로벌한인 3581 04/30/19
청와대 국민청원에 접수된 한국당, 민주당 정당해산 청구 글로벌한인 3656 04/30/19
판문점 선언 1주년, 북한의 남한 냉대는 어리석은 짓 글로벌한인 3566 04/29/19
판문점 선언 1년 북핵폐기 플랜, 원점에서 재검토 하라. 글로벌한인 3553 04/29/19
래리 호건 반 트럼프 대항 세력에 올라 설 수 있을까? 글로벌한인 3533 04/29/19
국회의장의 경호권 발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글로벌한인 3410 04/26/19
2020년 미국 대선 가상대결 ... 조 바이든 완승 글로벌한인 3511 04/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