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BTS, 기생충 이어 한국야구까지,,,"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한국시간) "(아이돌 그룹)BTS-(영화) 기생충에 이어 한국야구까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되고 있는 KBO리그에 관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인들은 한국 상품에 관해 삼성 휴대폰, 현대 자동차 정도만 알았다"며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BTS는 미국을 강타했고, 올 초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다"며 세계에 우뚝 선 한국 대중문화를 소개했다.

이어 "이제는 또 다른 한국산 문화 수출품이 미국에 도착했다"며 "KBO리그는 얼떨결에 미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야구 리그가 됐다"고 전했다.

KBO리그가 미국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받게 된 건 국내 우수한 방역 처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한 국민의 실천의식 때문이라는 것도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프로야구 개막을 끌어냈다"며 "KBO리그는 무관중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모든 팀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중단 기간이 계속될 경우 더 많은 미국 야구팬들이 KBO리그를 시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야구가 상품으로서 갖는 경쟁력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 야구는 일본 야구와 비교했을 때 미국 야구팬들이 공감할 만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진 않다"며 "그러나 한국야구는 '확실한 콘텐츠' 하나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바로 '배트 플립(홈런 등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이다.

배트 플립은 미국에서 투수를 자극하는 행위로 금기시되고 있지만, KBO리그에선 적잖은 선수들이 자유롭게 배트 플립을 한다.

미국 야구팬들은 이런 모습을 보며 짜릿함을 느끼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야구 선수들이 펼치는 쇼맨십은 메이저리그 팬들의 이목을 끄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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