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마침내 美대중 속으로"...빌보드 필진이 본 다이너마이트

"마침내 방탄소년단이 미국 대중의 의식 속에 스며드는 때가 왔다.", "K팝 히트곡이 핫 100을 지배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의 역사적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두고 빌보드 필진이 밝힌 의견이다.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다이너마이트'의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을 주제로 필진이 토론한 내용을 '파이브 버닝 퀘스천스'(Five Burning Questions) 코너로 다뤘다. '파이브 버닝 퀘스천스'는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가수와 음악에 대해 빌보드 스태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다.

특히 '다이너마이트'가 방탄소년단 팬덤을 넘어 미국의 일반 대중에게도 스며들 히트곡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제이슨 립슈츠는 "귀에 감기는 노래와 강력한 변화"라며 "아미(방탄소년단 팬)의 힘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올해가 갈 때까지 흥얼거릴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앤드루 운터버거는 "앞으로 몇 년은 수많은 결혼식이고 성찬식에서 흘러나와서 이를테면 우리 고모나 삼촌도 알만한 노래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린지 헤이븐스는 "'다이너마이트'가 쓴 역사만으로도 이미 팝 문화에 영구적으로 남을 한 부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비록 스트리밍에서 강세를 보이는 힙합이 현재 팝 문화를 점령하고 있지만, 당분간 현지 라디오에서 꾸준히 '다이너마이트'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다이너마이트'는 두아 리파의 '돈 스타트 나우'나 도자 캣의 '세이 소' 등 팝계에서 불고 있는 '디스코 리바이벌' 열풍과 궤를 같이하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미국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온 K팝이 핫 100 정상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였다고도 이들은 공통적으로 진단했다.

조 린치는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들의 열광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이들의 가능성을 둘러싼 음악산업의 열기도 차츰 달아오르던 상황"이라고 말했고, 제이슨 립슈츠는 "최근 몇 년간 K팝은 현대 미국 팝음악 지형에서 부인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이번주 빌보드 전체 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기존 앨범들이 '다이너마이트'의 흥행과 함께 큰 폭으로 역주행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2월 발매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과 2018년 8월 발매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차트에서 지난주보다 무려 46계단 상승해 29위와 111위를 각각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의 핫 100 1위에 힘입어 아티스트 인지도를 분석하는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미국 현지 방송과 음악 축제에 잇따라 출연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는 10일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와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한다.

이어 19일에는 대규모 음악축제인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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