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 한국서 개최
09/25/23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28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된다고 환경부가 21일 밝혔다.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2025년 제54차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한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지난 1997년 28차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었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로 1972년 같은 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막한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고자 같은 해 12월 제정됐다.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첫 국제회의로 당시 회의 주제인 '오직 하나뿐인 지구'는 환경보호 중요성을 일깨우는 구호로 남아있다.
한국은 1996년 환경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정부 기념식을 연다.
환경부는 54차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기 위한 마지막 협상이 2024년 하반기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인 만큼 바로 이듬해 상반기 열리는 환경의 날 행사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플라스틱 협약이 체결될 2025년은 지구 환경 보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개최국으로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해 국제사회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