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에 폭설 주의보 내려
01/26/15미국 동북부에 눈폭풍이 몰려오고 최대 3피트(약 90cm) 가까이 눈이 쌓일 것이라는 예보가 이어지면서 현지 교민과 유학생 등의 안전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눈은 26일(현지시각) 아침부터 뉴욕주 동부와 코네티컷 등에서 이미 시작됐다. 현재 뉴욕주와 뉴저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도로 운행이 금지됐으며 미국 내 항공편도 이날까지 6000편 이상 취소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모든 운전자는 26일 오후 11시 이후 거리에 차를 몰고 나오지 말라”고 명령한 뒤 27일 휴교령도 내렸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비상선포와 함께 이날 오후 11시부터 27일 오후까지 뉴욕주 도로에 자동차 운행 금지령을 내렸다.
뉴욕시 지하철도 오후 7시부터 감축 운행을 시작했고 시 교외로 연결되는 롱아일랜드 철도와 메트로노스는 오후 11시부터 중단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영화를 보거나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거리에 나오는 것조차 자제해야 한다”면서 “이 시점부터 평상시처럼 행동해선 안 된다. 현명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눈폭풍은 최대 시속 75마일(약 120k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돼 폭설과 바람에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대규모 정전사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수퍼마켓 등 상점들은 미리 생필품을 사두려는 사람들로 혼잡했다. 음식과 물, 손전등, 건전지 등은 재고물량까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주변 지자체들도 예고된 눈폭풍에 긴급히 대응하고 있다. 대널 맬로이 코네티컷주지사와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의 주지사는 각각 이날 오후 9시, 자정을 기해 자동차 운행 금지를 명령했다.
마틴 월시 보스턴 시장 역시 이날 밤부터 도로 운전 금지령을 내리고 “모든 주민들이 적절한 지점에 주차하고 집을 떠나지 말라”고 주문했다.
지금까지 뉴욕시에 기록된 최대 강설량은 2006년의 26.9인치(약 68.3cm)였다. 그다음 기록은 1947년의 26인치(66cm), 1888년의 21인치(53cm)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