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평화통일기원 체육대회 및 탈북민 대축제 개최
05/05/25‘제2회 평화통일기원 체육대회 및 탈북민 대축제’가 2025년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미국 워싱턴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린다 한)의 주최로 열렸으며, 버지니아 페어팩스 고등학교와 메릴랜드 햄프셔 그린 골프장,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체육대회, 골프대회, 문화행사, 탈북민 포럼으로 구성되어, 전 세계에서 모인 40여 명의 탈북민과 한인사회가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이는 지역 행사 차원을 넘어 탈북민 디아스포라 공동체가 워싱턴에 집결한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받았다.
행사의 첫날에는 골프대회가 열려 75명의 참가자 중 김성호 씨가 메달리스트로 선정되었고, 남녀 각 부문 수상자들도 발표되었다. 둘째 날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축사와 함께 아코디언 연주, 체육 경기, 문화 공연이 이어졌으며, 특히 탈북민팀이 평통팀과의 친선 축구 경기에서 승리하며 큰 감동을 주었다. 문화행사에서는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부채춤, K-POP 댄스 공연이 펼쳐져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날에는 탈북민 포럼이 열려 탈북민들의 자립과 권익 보호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국제북한인권연맹의 출범이 공식 선언되기도 했다. 린다 한 회장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교류가 아닌 ‘한반도 평화와 자유를 위한 생명의 연대’로 평가하며, 향후에도 이러한 정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가한 탈북민들은 과거의 아픔을 넘어선 연대의 경험에 깊은 감동을 표했으며, 이번 행사는 민족적 정체성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국경과 언어를 넘어 하나로 모일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