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5천 달러선 육박

비트코인 10만5천 달러선 육박

비트코인이 10만5천 달러선에 육박하고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코인)이 상승폭을 키우는 등 10일(현지시간) 가상화폐가 일제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8시 15분(서부 오후 5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8% 오른 10만4천71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두 달여만에 10만 달러선을 회복한 이후 이틀 만에 10만5천달러선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2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0만9천달러대에 접근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의 상승폭은 비트코인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은 9.83% 뛰어오르며 2천586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간 상승률은 약 40%에 이른다. 엑스알피(리플)도 5.39% 오른 2.46달러를 기록하며 2.5달러선 회복을 바라보고 있다.

솔라나는 2.82% 오른 178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운 도지코인은 무려 21.39% 폭등해 0.26달러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촉발된 무역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프 메이는 "이번 주말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무역 긴장을 완화해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으로 자금을 다시 이동시키고 있다"며 "이는 잠재적으로 비트코인을 사상 최고치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상화폐 친화적인 정책도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7일 뉴햄프셔주에서는 주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를 위한 법안이 통과됐고, 8일에는 애리조나주에서도 자체 가상화폐 보유 지원 법안이 통과됐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다만 "투자자들이 이번 주말 미·중 무역 협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협상이 교착 상태나 긴장 재고의 징후가 나타나면 현재의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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