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대북정책 추진’ 강조
06/04/25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는 지난 5월 24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2025년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총 44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으며, 2025년 1월부터 5월 22일까지의 회계 보고와 함께 통일 의견 수렴을 위한 대내외 환경 변화, 통일 및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분과별 토의와 발표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최근 국제 질서의 불안정성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가능성, 통일에 대한 회의론 확산 우려 등을 배경으로 헌법 제4조에 명시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을 위해 종합적인 정책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한국이 주도하는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며,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이러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민주평통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통일 의지를 강화하고 국민 통일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 통일 활동, 세대별 맞춤형 통일 교육, 북한 인권 개선 노력, 통일 공공외교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용운, 박종윤, 정찬수, 곽순희, 변재은 자문위원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으며, 박주용 자문위원은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 회의 참석 및 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이어 이문형 간사는 제21기 시작 이후 진행된 실행 사업 전반에 대해 보고했다.
린다 한 워싱턴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2분기 정기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대북정책 추진이라고 밝히며, 사무처의 정책 방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21기 자문위원들의 헌신과 협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워싱턴협의회는 오는 7월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 2025 한미청소년 역사탐방 등의 행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8월 9일 종무식을 끝으로 제21기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