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ago)봄회기 끝나도 예산안 합의 ‘불투명’

주지사 복지 예산감축, 민주당 압박


일리노이 주의회의 봄 회기가 5월말로 종료됐지만 7월 1일부터 적용될 내년 회계연도 예산은 확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2일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실은 성명서를 내고 4억달러에 달하는 예산 감축안을 발표했다. 감축안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차일드케어 보조금 삭감을 담고 있다. 또 노인 가사보조 서비스인 커뮤니티 케어 프로그램 신청자에 대한 소득 상한선을 정하는 등 복지 혜택 감소가 주요 골자다. 아울러 청소년 교도소와 스프링필드의 박물관 폐쇄 계획도 밝혔다. 일리노이와 인디애나를 연결하는 일리아나 고속도로 신설도 중지시켰다. 

주지사의 이러한 예산 감축은 지난달 주상하원에서 30억달러 적자 규모의 민주당 예산안이 통과된 직후 나온 것이다. 주지사는 복지서비스 감소를 보이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의 예산안을 받아들일 것을 압박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세금 인상은 주지사의 선거 공약이었던 노조 권한을 큰 폭으로 낮추는 안에 합의하면 고려할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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