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 루이지애나에도 비상사태 선포 "이재민 3만명 이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입은 루이지애나주(州)에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긴급상황이 지역 주민들에게 가한 어려움과 고통을 경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이 긴급상황의 영향을 완화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확인·동원·제공할 권한을 갖는다"고 말했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FEMA를 비롯한 연방정부는 하비로 인한 피해 구호 활동을 조정하며, 재난 구호를 위한 연방기금을 제공하게 된다.


미국 텍사스·루이지애나주를 덮친 하비는 2005년 1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카트리나'보다 위력이 센 4등급 허리케인이다. 전날 텍사스주에서는 최소 5명이 숨졌으며 1000여명이 구조됐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 휴스턴에는 지난 48시간 동안 30인치(76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하비는 취임 반년이 넘은 트럼프 대통령이 맞는 첫 번째 재난 사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내각회의를 두 차례 소집해 대응을 논의했으며, 29일에는 텍사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하비는 위세가 약화하며 '열대성폭풍'(tropical storm)으로 등급이 떨어진 상태지만 향후 5일간 텍사스·루이지애나주 경계선을 따라 동쪽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루이스 우셀리니 미국 국립기상국 국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하비의 예측이 어렵다"며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FEMA는 휴스턴과 인근 지역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서 3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대피소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브록 롱 FEMA 청장은 "이 대피소 임무는 매우 힘겨워질 것"이라며 "3만명 이상이 일시적으로 대피소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텍사스주 내 50여개 카운티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여전히 상황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회복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지구 온난화 탓 美 대도시 '쥐떼 공습'쥐들과의 전쟁' 나서 글로벌한인 5997 08/29/17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 3만명 대피..수재민 45만명 넘을듯 글로벌한인 6872 08/29/17
허리케인 하비 사망자 최소 2명 글로벌한인 5460 08/28/17
도호쿠 대지진 구조 나섰던 미군 150명 각종 암 시달려 도쿄전력 상대 5조원대 소송 글로벌한인 5566 08/28/17
합법적 마약, 마약성 처방진통제’인 ‘오피오이드’ 더 치명적 글로벌한인 5705 08/28/17
워싱턴 민주평통 회장에 ‘종북인사’ 인선 글로벌한인 6875 08/25/17
글로벌한인연대·국제변호인포럼, 8.15 기념 심포지엄 성황리에 열리다 글로벌한인 5746 08/25/17
빌 게이츠,'대안 고기' 만드는 스타트업에 투자 글로벌한인 5787 08/25/17
美텍사스, 허리케인 상륙할듯...유전지대 피해 우려..일부 정제시설 폐쇄 글로벌한인 5634 08/25/17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9월 1∼3일 유럽 무역스쿨…차세대 100명 참가 글로벌한인 5520 08/24/17
美 대륙 관통 99년 만의 개기일식 1200만명 열광 글로벌한인 5437 08/23/17
백악관 쫓겨난 배넌 맥매스터 '온건 보수 시각' 비판 글로벌한인 5530 08/22/17
'99년만의 개기일식' '이클립스 스테이트'에 방문객 몰려..관측용 특수 안경은 품절 글로벌한인 5486 08/22/17
99년 만의 ‘개기일식’...美 전역서 관측 가능 글로벌한인 5398 08/21/17
中, 미국 '301조사' 착수 반발 "미중 무역 전쟁으로 북한만 이익" 글로벌한인 5578 08/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