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쇄육(ground beef) 먹고 식중독 일으킨 환자 계속 늘어

미국에서 쇠고기 분쇄육(ground beef)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가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주의령'을 내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 섭취 후 식중독에 걸렸다고 보고한 사례가 한달새 63건 더 추가되면서 피해자 수가 22개 주 12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농무부(USDA)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애리조나 주 톨레슨의 식품가공업체 'JBS'가 발원지로, 지난 7월26일부터 9월7일 사이 생산·포장돼 월마트·샘스클럽·윈딕시 포함 전국의 크고 작은 유통업체에 보급됐다. '시더 리버 팜스'(Cedar River Farms)·'고메이 버거'(Gormet Burger)·'그래스 런 팜스'(Grass Run Farms)·'JBS 제네릭'(JBS Generic)·'쇼케이스'(Showcase) 등 다양한 상표를 달고 있다.


JBC는 지난 4일 쇠고기 제품 3천250톤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 8월5일부터 9월28일 사이 쇠고기 분쇄육이 매개체로 추정되는 식중독이 확산하자 당국은 역학 조사를 벌여 원인을 확인했다.


농무부는 "유통 경로와 브랜드에 일관성이 없는만큼 제품 등록번호 'EST. 267'가 리콜 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좋은 기준"이라며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 웹사이트에서 문제된 제품이 판매된 곳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다.


환자 발생 건수는 캘리포니아·애리조나·콜로라도 주가 각 18~27명으로 가장 많고, 그외 유타·뉴멕시코·텍사스·네바다·아이다호·오리건·위싱턴·몬태나·와이오밍·사우스다코타·캔자스·오클라호마·아이오와·미네소타·일리노이·인디애나·오하이오·켄터키·하와이 등이다.


켄터키 주와 오리건 주 여성 포함 일부 피해자들은 JBS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CDC는 "환자 연령대는 1~88세, 감염 보고 환자 가운데 33명은 증상이 심해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리콜 대상으로 의심되는 쇠고기는 절대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버리라"고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오염된 식품을 먹게 되면 12-72시간 내에 설사·고열·위경련·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후 4~7일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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