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디씨 검찰 페이스북 기소... 개인정보 유출 혐의

워싱턴포스트(WP)보도에 따르면 칼 라신 미 워싱턴D.C. 검찰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이 지난 2014년부터 페이스북 가입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영국 데이터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유출한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애널리티카는 지난 대선 당시 페이스북에서 얻은 개인정보를 토대로 트럼프 캠프에 유권자의 성향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페이스북이 애널리티카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는지, 왜 그 시점에 사용자나 투자자들에게 이를 공개하지 않았는지, 또 두 회사가 어떤 조건으로 개인정보 수집 계약을 체결했는지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이 가입자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블랙베리 등 정보통신(IT) 기업들과 광범위하게 공유해온 사업관행도 고소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신 총장은 "이번 소송이 미국 내 다른 주로 확대돼 집단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이 있는 다수의 다른 주들과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WP 등 외신들은 이번 소송을 계기로 각국 정부가 페이스북의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규제를 할 경우 데이터를 토대로 광고를 유치하는 페이스북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방수사국(FBI)과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거래위원회(FTC)까지 각 연방 수사기관들이 가세해 합동수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송사 리스크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식이 전해진 후 페이스북 주가는 7% 이상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검찰의 고소 내용을 검토중에 있다"며 "이번 소송과 관련해 검찰측과 논의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반자동 소총 자동화기로 만들어 주는 범프스톡 3월부터 금지 글로벌한인 3651 12/19/18
독일 '킨더 트랜스포트(Kindertransport)' 생존자들에게 배상 결정 글로벌한인 4843 12/08/18
웜비어 가족 북한 상대로 1조원대 배상금 청구 글로벌한인 3504 12/18/18
미국 경찰의 심각한 구인란...업무상 수행과정 때문인듯 글로벌한인 3517 12/17/18
가리비 속에 미세 플라스틱 수십억개 글로벌한인 3558 12/17/18
영국의 우주항공 버진 갤럭틱 우주 공간 진입 성공 글로벌한인 3604 12/14/18
욱일기 퇴치 캠페인 벌이는 전세계 한인들 글로벌한인 3545 12/12/18
미국내 대학에서 공자학원이 사라지고 있다. 글로벌한인 3503 12/12/18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학자...2030년에는 암으로 죽지 않을 것... 글로벌한인 3404 12/10/18
미 남동부 떼 이른 눈폭풍, 항공기 1천300편 결항..30만 가구 정전사태 글로벌한인 3506 12/10/18
캘리포니아 산불 당시 헤어졌던 반려견과 만남 부부 글로벌한인 3463 12/10/18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가 내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사회 맡는다 글로벌한인 3493 12/07/18
외계인, 이미 지구 방문했을 수도...나사 보고서 공개 글로벌한인 3525 12/06/18
2018년 미국 사회에서 주목받은 책들 글로벌한인 3513 12/06/18
박항서 감독 장편 다큐멘터리가 베트남 현지에서 개봉 글로벌한인 3423 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