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생리의학상 수상 학자...2030년에는 암으로 죽지 않을 것...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혼조 다스쿠 교토대 특별교수는 "2030년에는 암이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병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NHK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혼조 교수는 노벨상 시상식을 앞두고 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수상기념 강연에서 "현재 암 치료에는 외과 수술과 항암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2020년에는 면역요법이 치료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면역요법 연구의 권위자인 혼조 교수는 암 환자에게 면역치료를 할 때 'PD1'이라는 단백질이 작용해 치료를 방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 수상자로 뽑혔다.


면역 항암제는 우리 몸에서 외부의 적과 싸우는 면역 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 방법이다.


면역 세포에는 외부의 적과 싸우도록 하는 일종의 '엑셀'이 있고 반대로 외부의 적과 싸우지 않도록 하는 '브레이크'도 있다.


암세포는 면역 세포의 브레이크 기능을 활성화해, 면역 세포가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면역 항암제는 암세포가 활성화한 이 '브레이크' 기능을 차단해,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강력하게 공격하도록 만드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전까지 과학자들은 면역 세포의 엑셀 기능을 어떻게 하면 더 강화할 수 있을까에 연구 초점을 맞췄는데, 이번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은 반대로 브레이크 기능을 푸는 데 몰두했던 것이다.


그의 연구 결과는 암 치료약 '옵디보'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등 암 치료 가능성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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