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공직에 진출해 유리천장을 깬 한인 삼인방에게 희망을 묻다

캐나다에서 공직에 나란히 진출한 세명의 한인이 있다. 아직은 소수 인종 이민자로 살아가기 어려움이 많은 처지이고 보면 이들의 약진은 다른 한인 이민자들에게 희망이 됨이 분명하다.


그들의 포부와 희망을 들어 본다.


낯선 환경과 언어 장벽 이겨낸 동포 청년 3인방! 공직 진출 비결은?


[박찬홍 /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소비자보호청 감독관] 저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이 이민자이기 때문에 여기에 캐나다인처럼 캐나다에서 공직에 들어가려면 어떤 점을 향상해야 한다,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조언을 부모님한테는 많이 들을 수 없었어요. 부모님은 여기서 생계를 유지해야 해서 바쁘시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못 들었거든요. 그래서 학생 때부터 저는 제가 직접 제가 원하는 분야 전문가들을 찾아서 무작위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해서 내가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데 혹시 나랑 만나줄 수 있느냐, 나는 학생인데 지금 내가 그런 분야로 가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고 했을 때 웬만한 전문가들은 다 만나줬어요. 그래서 제가 학생들한테 주고 싶은 조언은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기가 원하는 분야를 알고 있다면 전문가들을 찾아가서 조언을 얻는 게 아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이경민 / 캐나다 고용청 서비스캐나다 팀장] 자신의 모국어를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여기서 살고 있다면, 공식 언어인 불어와 영어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방정부 같은 경우는 계속 위로 진급하려면 불어가 매우 중요하고, 2019년부터 언어의 중요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그것을 친구들이 좀 더 알았으면 하고요. 그리고 또한 학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 저희 연방정부 같은 경우는 처음 인터뷰를 시작하고 처음 서류를 보냈을 때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우리 친구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멈추지 않고 항상 부모님께서 이끌고 보듬어주는 역할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주현 / 밴쿠버 대중교통 경찰] 저는 여기서 경찰을 하고 있는데 경찰이 되려면 밴쿠버에서는 무조건 몸이 좋아야 하고요. 체력이 좋아야 하고요. 그리고 준비과정이 매우 길어요. 범죄 보고서, 인생 경험, 직장 경험, 봉사 경험 그런 것들을 고루고루 다 갖춘 분들을 경찰로 많이 뽑습니다. 저는 제가 원래 다른 일도 했지만, 저는 지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한테 말하고 싶은 게, 적성에 맞는 걸 찾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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