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에 이어 댄버 오로라시도 '유관순 열사의 날' 제정

미국 뉴욕주가 3·1운동 100돌을 맞아 유관순(1902~1920) 열사를 기리는 날을 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뉴욕주에 이어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 오로라시(市)도 3월 1일을 '유관순 열사의 날'로 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3·1 운동 유엔 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덴버 지부(회장 오금석)에 따르면, 오로라시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시청에서 '유관순 열사의 날'을 선포한다.


밥 리게아 오로라시 시장이 선포식에 직접 참석해 이날을 제정한 의미를 설명하고, 한인 사회에 대한 관심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덴버 지부는 전했다.


덴버 지부는 선포식 행사 전 콜로라도에 있는 9개 한국학교에서 3·1운동 교육을 진행하고, 선포식 당일에는 900여 개의 태극기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이번 '유관순 열사의 날' 제정과 선포는 오금석 회장의 숨은 노력이 있다. 그는 올해 초 리게아 시장과 9명의 시의원에게 유관순 열사의 업적과 3·1 운동의 취지를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에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오로라시가 3월 1일을 '유관순 열사의 날'로 제정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선포문에 들어갈 내용 등이 담겼다.


시의원들은 일본 총영사관의 눈치를 보면서도 결의안을 발의하고, 상정한 뒤 거듭하는 토론을 거쳐 지난 12일 회의를 열어 통과시켰다.


오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콜로라도 주지사의 아시안 자문회장, 오로라시 동양인 첫 커미셔너 등으로 수년간 활동하면서 시장 및 시의원들과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이번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구 32만 5천여명의 오로라시는 콜로라도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며 한인도 다수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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