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보다더 한국 사랑..JJ 그래함
03/20/19한국이 제2의 고향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미국인이 있다.
미국인 JJ 그래함이다. 그는 각종 드라마에서 단골로 미국인 역활을 맡는다. 거기에 이제는 영어로 한국을 자세히 소개하는 민간 외교사절 역활도 같이 겸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미국 해군 군법재판소 판사역을 맡았던 미국인 JJ 그래함(46)의 한국 사랑은 아내 사랑만큼이나 깊다.
그래함은 1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느 자리에서 누구를 만나든 제 소개를 할 때 '미국인 피'와 '한국인 심장'을 가졌다고 주저 없이 말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SBS TV '여우 각시별'과 '이판사판', tvN '지정 생존자' 등 드라마와 영화 '뷰티 인사이드', '로봇 소리' 등에 출연했다. 요즘 SBS 드라마 '빅이슈'에도 나온다.
제주도 투자유치 홍보 영상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익 광고, 그리고 삼성카드, LG 디스플레이 등 기업광고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이미지 원본보기오른손에는 '독도 명예주민증' 왼손에는 '서울 명예시민증'을 들고 촬영하는 그래함[본인 제공]
얼굴은 친숙한데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은 그는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든든한 조력자다. 2004년 미 워싱턴주립대 박사과정을 밟을 때 석사과정에 있던 강현진 씨를 처음 만나 2년 뒤 결혼하면서 반크와 인연을 맺었다.
반크 회원으로 활동하다 미국에 건너간 강 씨가 남편의 박사학위 취득을 기다리면서 1년 반 동안 반크 사무실에서 일하며 한국 홍보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