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600여개 회사·단체,트럼프에게 대중국 관세가 부정적이라는 서한 보내

월마트, 코스트코, 타깃, 갭, 리바이스, 풋로커 등 미국 내 대형 유통업체와 신발·의류·가구 등 소비재 업체 및 경제관련 단체 600여곳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대중국 관세부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중 관세가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줘 일자리가 줄어들고 수백만명의 미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다.


CNN비즈니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유통회사, 제조사, 경제관련 단체들이 위와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에 공동서명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트코, 월마트, 타겟, 갭, 메이시스 등이 회사 이름으로 이번 서한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관세는 (미국)심장부를 해친다(Tariffs Hurt the Heartland)'란 제목의 이 서한에서 "보복관세의 점증에 우려한다"며 "(대중국) 추가관세가 미국 비즈니스, 농부, 가정, 그리고 미국 경제에 심대하고도 부정적이며 장기적 충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무역전쟁 고조는 미국에 최선의 이익이 아니며 양국 모두가 손해를 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고율 관세 대상에는 여행용 가방, 가구, 핸드백, 진공청소기, 에어컨 등이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3천억 달러(355조 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다.


추가 관세 대상에는 완구류, 의류, 신발, 가전제품이 들어간다.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미국 내 의류 유통업체들이 더 바짝 긴장하는 것은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한 품목에 소비재가 대거 몰려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는 "관세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 업체들에 의해 직접적으로 지불된다"면서 "관세 인상과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은 시장에 대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7일 공청회를 열어 관세 여파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같은 주장은 대중국 관세 부담은 미국이 아닌 중국 기업들이 지고 있으며, 미국은 관세부과로 엄청난 돈을 거둬들이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배치되는 것이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번 서한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미무역대표부(USTR)이 17일 개최하는 공청회를 앞두고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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