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시리아 상황'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은 9일(현지시간)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서 다시금 전운이 감돌자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대응을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기도회에서 이들립 지역의 상황을 다룬 보도에 고통스럽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이 처한 상황과 군사적 긴장 고조로 피난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수단과 대화, 협상, 그리고 국제 인도주의적 법률을 통해 생명을 보호해줄 것을 국제사회와 모든 당사자에게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밝혔다.

시리아 북서부의 이들립은 2011년 내전이 발발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거점으로,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와 정부군을 돕는 러시아는 2018년 9월 이 일대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하고 긴장 완화 지역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군이 합의를 어기고 공격을 재개했고 반군이 터키 국경 인근까지 밀리자 터키는 장갑차와 탱크 등이 포함된 기갑 병력을 이 지역에 증원 배치하면서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이들립 지역에 살고 있던 주민들의 피해도 극심하다.

지난해 12월 이후 교전을 피해 약 60만 명의 난민이 이들립을 떠나 터키 국경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난민의 대부분이 어린이로, 영하의 날씨에 야외 대피소나 임시 가옥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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