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이번엔 코로나 19 관련 작품 병원에 기부

'얼굴 없는 거리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영국 의료진의 노고를 위로하는 새로운 작품을 한 병원에 남겼다고 AF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시가 'Game Changer'(게임 체인저)로 명명한 작품은 멜빵 바지를 입은 소년이 슈퍼 히어로 망토를 입은 여자 간호사 장난감을 들고 노는 모습을 담았다.

뱅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작품을 게시했다.

흑백의 작품에 유일하게 색을 입힌 곳은 간호사 장난감의 가슴에 그려진 붉은 십자가 모양이다.

뱅크시는 어린이가 옆에 놓인 장난감 바구니에 슈퍼맨과 배트맨은 그대로 두고 간호사 인형을 팔로 들어 올려 노는 모습을 그려 목숨을 걸고 감염병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영웅적 면모를 표현했다.

뱅크시는 병원 직원들에게 남긴 메모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비록 이 작품이 흑백이지만 병원을 조금이라도 밝게 하면 좋겠다"고 적었다.

가로·세로 각 1m 크기의 이 작품은 영국 사우샘프턴의 병원 복도 벽에 전시 중이며, 봉쇄령이 끝나고 나면 공공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뱅크시 대변인이 밝혔다.

이후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와 관련된 자선기관에 기부를 위해 경매에 내놓을 방침이다.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뱅크시는 거리와 벽에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그라피티나 풍자화를 남기는 등의 행보로 유명하며, 이전 다른 작품은 수백만 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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