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연합회, 일제강점기∼1989년 동유럽 진출까지... '유럽한인 100년 발자취'

유럽 22개국 한인들의 이주사와 발자취가 담긴 '유럽 한인 100년의 발자취'가 이달말 국내에서 출간된다.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가 2018년 편찬 작업을 시작해 2년여 만에 결실을 본 것이다.

발행인이자 운영위원장을 맡은 유 회장은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100년사에는 일제강점기부터 1989년 한국과 동유럽 국가들이 수교를 한 후 교류할 때까지 유럽 각국의 한인 이주사와 발자취를 총 3권의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각 2천500권을 펴내 각국 한인회와 한글학교, 대사관, 한국 주요 기관에 배포하기로 했다.

300쪽으로 구성된 제1권은 일제강점기 때 프랑스와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폴란드 한인사회를 다뤘다. 특히 1919년 이전 한·프랑스 관계와 최초의 프랑스 한인들, 임시정부 주 파리위원부의 활동(1919∼1921년), 한인 노동자들의 프랑스 이주와 재법한국민회 결성, 1920∼1930년대의 재프랑스 유학생 등의 100년 전 프랑스 이주사를 소개한다.

제1권과 같은 분량의 제2권에는 그리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스위스, 스페인, 아일랜드, 이탈리아 한인들의 이주사와 한인 사회의 특징, 한인회 출범과 발전 과정, 주요 행사, 한인 단체 현황 등이 담겨져 있다.

328쪽 분량의 제3권에서는 노르웨이, 덴마크,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터키, 핀란드, 헝가리 한인사회의 태동과 활동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유럽 내 24개국 120개 한인회를 총괄하는 유럽한인총연합회 설명도 있다.

유제헌 회장은 "100년 전 프랑스 마르세유로 유럽에 들어온 한인들은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등 유럽으로 흩어져 살면서 서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적인 삶을 살았는가 하면 파독 간호사와 광부처럼 조국의 근대화와 민주화의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의 세계화를 이뤄내는 데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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