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범죄자 90%가 흑인ㆍ히스패닉계

뉴욕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범죄로 경찰에 체포된 사람 가운데 흑인과 히스패닉계의 비율이 9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12일(현지시간) 지난 3월16일부터 5월10일까지 코로나19 관련 범죄로 체포된 사람이 모두 126명이며 이중 흑인이 83명, 히스패닉계가 30명이라고 밝혔다. 백인은 9명이었으며 아시아계는 3명이었다.

뉴욕경찰이 이번에 발표한 통계는 증오범죄와 가정폭력, 체포불응자 등에 대한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8일 뉴욕경찰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으로 경찰에 소환된 사람은 모두 374명이며 이중 흑인과 히스패닉계 비율이 52%와 30%에 달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3월17일부터 5월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으로 40명이 체포됐는데 이 중 백인이 1명인데 반해 35명이 흑인으로 집계됐다면서 경찰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핑계로 유색인종을 마구 잡아들이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법원은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에게 매일 진행하는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 수화 통역사를 배석시키라고 명령했다.

법원의 이번 명령은 쿠오모 주지사가 브리핑에 수화 통역사를 배석시키지 않은 유일한 주지사라고 주장한 장애인 인권단체의 소송에 따른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별도의 온라인 채널과 자막 제공 등으로 청각 장애인에게 적정한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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