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작가 둘 'LA 타임스 도서상' 후보에 올라

미국의 유력 일간지 'LA 타임스 도서상'(LA Times Book Prizes) 후보에 한인 여성 작가 2명이 올랐다.

14일 미주중앙일보와 LA타임스에 따르면, 만화와 소설이 함께 있는 '그래픽 노블' 작가 김금숙(49) 씨는 작품 '풀'(Grass)'로 그래픽노블&코믹 부문에, 재미동포 2세 소설가 스테프 차(34) 씨는 작품 '유어 하우스 윌 페이'(Your House Will Pay)로 미스터리&스릴러 부문에 각각 다른 후보 4명과 함께 올랐다.

40회를 맞는 도서상 시상식은 매년 'LA타임스 북 페스티벌'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축제가 연기되면서 1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시상식 당일 역사, 시, 과학기술 등 14개 부문에서 1명씩의 수상자가 발표된다.

김 씨의 '풀'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을 직접 듣고 쓴 만화 소설로, 2018년 '세계 위안부의 날'인 8월 14일을 기념해 출간됐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됐고, 지난해 '프랑스 휴머니티 만화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고, 프랑스 만화 기자·비평가 협회(ACBD)의 아시아 만화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김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풀', '미자 언니', 제주 4·3 항쟁을 다룬 '지슬', 원폭 피해자를 그린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등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작품을 그렸다.

미국 LA의 밴나이스에서 태어나 스탠퍼드대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차 작가의 소설 '유어…'는 1992년 4월 29일 LA에서 일어난 폭동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지난해 출간됐다. 한인들의 피해가 컸던 LA 폭동을 발발시킨 흑인 여성 라타샤 할린스 사건을 재구성해 그 사건에 연루된 흑인 가족과 한국인 이민자 가족, 그들 사이의 비밀, 현재 그 사건들이 그들의 삶에 던지는 파장 등을 다뤘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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