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해킹으로 멈춰 선 미국 최대 송유관,"재가동해도 연료 공급난 우려"

시스템 해킹으로 멈춰 선 미국 최대 송유관이 재가동되더라도 연료 공급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해킹 피해를 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조지프 블라운트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정부 관계들과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라운트 CEO는 "송유관을 재가동하기 위한 전반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라면서도 "그러나 랜섬웨어를 완전히 제거하기 전까지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송유관의 운영·관리를 완벽하게 복원했다"라며 "운영에 중단이 없도록 정유사와 소매업체 등과 업무 협력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측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메릴랜드까지 송유관을 수동으로 운영 중이며, 주말까지는 대부분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당장 미 남동부 지역 주유소의 공급 부족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 회의는 18분 동안 원격으로 이뤄졌으며, 데이비드 터크 에너지부 차관도 참석했다고 한다.

앞서 제니퍼 그랜홀룸 에너지부 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이 통신이든 주요 사회간접자본 시설이든 랜섬웨어 공격에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한 블룸버그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매일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 2개를 연료 공급 부족 때문에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송유관 해킹 사태 이후 항공편이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사 측은 성명에서 "연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상황을 파악하며 업무하고 있다"라며 "중단된 항공편은 오는 15일께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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