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씨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회장에 추대

국제결혼을 한 여성들의 모임인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는 차기 회장에 이영희 자문위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차기 회장은 다음 달 9∼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릴 '월드킴와 창립 15주년 기념 제2차 차세대 리더십 콘퍼런스' 행사 때 제8대 수장으로 취임한다.

그는 연합뉴스와 가진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인터뷰에서 "15년 동안 일궈놓은 단체의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실망시키지 않도록 역할을 잘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차기 회장은 각국 지회를 확장하고, 지회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해 단체가 명실공히 국제적인 면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2006년 출범한 월드킴와는 미국 17개 지부를 포함해 세계 16개국에 37개 지부를 두고 있다. 매년 한 차례씩 친정인 고국에 모여 회원 간 네트워킹과 다민족 사회에서 정체성 확립 방안을 모색하는 세계대회를 연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 차기 회장은 "회원 자녀들에게도 어머니 나라의 발전상을 보여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한민족 정체성 함양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당당한 글로벌 여성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그는 한양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1974년 미국에 이민했다. 다양한 비즈니스를 운영하다 2006∼2017년 LP 커스터디얼 & 서플라이의 최고경영자로 일했다.

1994년 네브라스카 한인회장을 시작으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사무차장, 부회장, 제11대 중서부연합회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 지회장, 미주강원도민회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아 동포사회에 봉사했다. 현재 미주한인재단 전국 이사장을 맡고 있다.

월드킴와 이사와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최근 샌프란시스코 총본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회장에 추대됐다.

이 차기 회장의 임기는 12월 1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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