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 "민주주의·자유 가치 속에 연대해야"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는 15일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절대로 흔들릴 수 없는 가치 속에 전 세계가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과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힘을 합쳐 냉전을 종식했지만, 오늘날 우리는 또 다른 역사적 중대한 교차로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평화로운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북한과 이란은 대놓고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 "중국은 대만을 위협하면서 전 세계와 아시아를 주도하고자 하는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많은 사람은 '자유세계'가 과연 계속해서 세계를 리드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호건 주지사는 "하지만 자유와 민주주의는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다. 또 전 세계 많은 사람은 여전히 자유를 열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용감한 국민들이 자유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상기시켜줬다. 결코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미국은 이민의 나라다. 전라남도 양계장에서 태어난 작은 소녀가 자라서 미국 메릴랜드주 최초의 한인 출신 '퍼스트레이디'가 됐다"고 설명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자유세계의 가치에 대해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평화와 번영을 위해 동맹국과 힘을 합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호건 주지사는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레이건 대통령을 다시 언급하며 "냉전을 평화롭고 성공적으로 종식한 리더들이 우리를 떠났지만, 평화와 번영을 이어가기 위한 임무는 제주포럼에 참여한 세계 리더들의 어깨에 놓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도전 과제를 적극적으로 맞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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