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고학력자 한국 귀국 꺼려

한인 고학력자들의 귀국 거부 현상이 심각하다. 

국립과학재단(NSF)이 최근 발표한 ‘2013년 박사학위 취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인 10명 중 6명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NSF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외국인은 10만3397명이었으며 이 중 미국에 남기를 희망하는 비율은 71.2%, 한국인은 62.9%였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 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중 한국인은 1383명으로 중국인(4789명)·인도인(2205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인 59.1%가 미국에 남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이공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에서 더욱 심하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취득 후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한인 K씨는 “한국은 아직도 엔지니어는 ‘을’의 입장으로 치는 업계 생태 때문에 많은 공학 박사들이 귀국을 꺼린다”며 “정해진 시간만 일하면 대접받으며 억대 연봉 받는데 한국에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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