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 한인회 회장에 이숙순 북경한국인 회장이 선출돼
12/07/14"한중FTA 체결로 한국과 중국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재중국한국인회가 올바르게 제 역할을 해야만 재중 교민들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1월10일 한중FTA가 실질적으로 체결됐다. 그리고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29일 북경 쿤타이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이숙순 북경한국인회장이 140명의 한국인회 대의원들로부터 만장일치의 추대를 받았고, 이날 저녁에 그의 신임회장 취임식이 열렸던 것.
"저는 오늘 자랑스러운 재중국한국인회 8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습니다. 전 중국 64개 지역과 80만 재중교민을 대표하는 중임을 맡게 됐습니다." 이숙순 회장은 오후 5시 반에 시작돼 저녁 9시까지 이어진 재중국한국인회 송년회를 겸해 열린 회장 이·취임식 축하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반이 전혀 없고 미래가 안 보이던 시절에 빈손으로 중국에 왔다는 그는 현재 북경에서 대일국제종묘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1995년 농우바이오 북경사무소에서 근무하다 1999년 독립해 회사를 일군 것. 천진의 황찬식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 회장은 “한중FTA가 체결된 이 시점에, 재중국한국인회의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강조했다.
그의 취임식은 재중국한국인회의 위상을 반영하듯, 중국뿐만 아니라, 각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권영세 주중한국대사를 비롯해 김성곤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새누리당 양창영 윤상현 국회의원,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등 국내인사와 오공태 재일민단중앙본부 단장, 이옥순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 이경종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 이동우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 등 해외 한인사회 인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상해, 심양, 천진, 심천, 대련, 덕주, 위해, 연변, 중경 등 각 지역한국인회 회장과 백금식 김희철 정효권 전 회장 등이 참석했던 것. 25개의 라운드 테이블이 마련됐고, 약 400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10명의 축사 및 격려사가 있었다.
권영세 대사는 "80만 교민들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황찬식 회장이 노력을 많이 해 오셨고, 이숙순 신임회장이 잘 해나가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재중국인회장이 이끌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고, 조규형 동포재단 이사장은 "1999년 창립된 이래 재중국한국인회가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한중FTA가 체결되고, 그 어느 때보다 한중관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중국동포들의 역할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