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GS 건설 신입사원 전원 해외근무

GS건설이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전원을 해외 건설현장으로 발령하는 파격적인 인사(人事)를 단행했다. 신입사원 전원 해외 배치는 국내 기업에서 선례(先例)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재계에서는 GS건설의 이번 인사 실험이 실업난에 시달리는 청년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임병용(53) GS건설 사장의 '결단(決斷)'으로 성사됐다. 국내 건설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5년, 10년 뒤 회사를 먹여 살릴 성장 동력은 해외 시장에서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 핵심 관건이라는 절박한 판단에서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요즘 젊은이들이 쉽고 편한 일만 찾아 청년실업이 더 심화되는 측면도 있다"면서 "GS건설의 시도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 初有의 '파격 인사'

GS건설은 "2015년 상반기 신입사원 58명 전원을 해외 현장에 발령 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 2일 첫 출근을 한 신입사원들은 2주일짜리 '신입사원 입문교육'과 7주 과정의 '실무 배치교육'을 거친 뒤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해외 건설현장에 전진 배치됐다. 이들의 해외 근무 기간은 기본 3년이다. GS건설의 주력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UAE 등 중동(中東) 현장에 35명이 배치됐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 10명, 이집트·터키에 13명 등 총 8개국으로 나눠졌다. 6명의 여성 신입사원은 쿠웨이트·터키·태국·베트남으로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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