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 사건' 진범 증명할 새로운 기법은 무엇?
09/24/15검찰이 진범으로 꼽은 패더슨이 한국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 됐다. 검찰은 이전에는 없었던 수사 기법을 동원해 새로운 단서를 찾아 냈다고 한다.
2009년 재수사를 실시하며 혈흔 분석 기법이 도입되었다. 숨진 조씨가 패터슨에게 찔린 뒤 왼쪽으로 몸을 돌렸다는 에드워드 리의 진술과 혈흔 모양이 부합한다는 점에서 패터슨을 진범으로 지목했다.
혈흔 분석 기법은 사건 당시에는 없던 수사 기법이다.
진술 분석도 새롭게 적용했다.
패터슨은 에드워드 리가 범인이라며 흉기를 어떻게 잡았는지, 어디를 찔렀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하지만 검찰은 범행 목격자로서는 이례적으로 정확한 묘사여서 오히려 패터슨이 진범이라는 근거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당시 조중필 씨가 메고 있던 배낭을 잡으면 피해자보다 키가 작은 패터슨도 쉽게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도 현장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법원은 다음달 2일 첫 공판기일을 잡았지만 패터슨 측에서 연기신청을 하면서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했다. 하지만 패더슨은 아직도 애드워드 리 "그가 죽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혐의 를 전면 부인 하고 있는 중 과거 그가 동료들에게 자신의 범행을 시인 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보도에 따르면 패터슨은 과거 동료들에게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고, 지난 1997년 범행 현장에 함께 있다가 범인으로 몰렸던 에드워드 리의 친구 최모씨에게 범행을 털어놨다.
최씨는 지난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패터슨을 만났고, "패터슨이 '내가 조중필을 죽였다'는 얘길 했다"고 밝혔다. 패터슨은 이후에도 스무 차례 넘게 조씨를 죽였다는 말을 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씨의 "한국 법정에 설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냐"는 질문에 패터슨은 "한국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최씨는 전했다.
패터슨은 23일 새벽 4시26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희생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짧은 한숨을 내쉬더니 살짝 고개를 젓기도 했다.그는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