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 '사법방해' 혐의 탄핵 실행 가능성은 낮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미 연방 하원에서 공식 발의됐다.


12일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이날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주)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obstruction of justice)' 혐의를 들어 탄핵안을 공식으로 하원 의회에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초 취임 이후 탄핵안이 계속 논의돼 왔지만 의회에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더 힐은 "이번 탄핵소추안은 실행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며 "지금은 힘을 실어주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법안이 의회에서 암초에 직면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이유는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공화당에서 괄목할만한 의원들이 탄핵안을 지지한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현재로선 그렇지 않다. CNN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기 위해선 로버트 뮬러 특검의 탄핵 권고와 이탈자 없이 똘똘 뭉친 민주당, 그리고 공화당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마지막 조건은 상상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며 아주 소수 공화당 의원만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셔먼 의원이 탄핵안을 제출한 이유는 '사법방해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이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별한 사유 없이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해임한 것이다.


셔먼 의원은 현재까지 11선에 오른 민주당 하원의 중진 인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트럼프 정부 들어 러시아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부터 계속 탄핵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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