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석방심의위원회, OJ 심슨 가석방 결정

전처 살해 혐의로 기소돼 무죄 평결을 받았다가 강도와 납치 혐의로 복역 중인 미국 풋볼 스타 O.J. 심슨(70)의 가석방이 결정됐다.


미국 네바다주(州) 가석방심의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카슨시티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심슨이 강도와 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에 필요한 최소 형량을 마친 뒤 오는 10월 석방된다고 밝혔다.


8년 이상 복역한 심슨은 이날 공청회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고 네바다주 러브락 교정센터에서 가석방심의원회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가석방 결정에 세 차례나 감사 인사를 하면서 감격해 했다.


그는 지난 1995년 전처 살해 혐의로 무죄판결을 받았고 2007년 9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 호텔에서 자신의 가족사진과 스포츠 용품 등 개인 기념물을 되찾기 위해 기념물 중개상 2명과 싸우던 중 이들의 방에 침입해 물건을 강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해인 2008년 최고 33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9년간 가석방 금지 처분도 함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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