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확산..피해 속출
07/30/18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대규모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커지고 있다.
백악관도 이번 산불과 관련한 캘리포니아주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선 지난 24일 북부 샤스티카운티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산불로 번지면서 이날 오전 현재까지 약 357㎢ 면적의 임야와 인근 마을 지역을 태웠다. 불에 탄 건물만 수백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다른 산불이 일어나 공원 출입이 부분적으로 통제된 상태다.
관계당국은 이 과정에서 이곳의 산불 및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28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난 구호를 위한 연방준비은행 준비금을 승인했으며, 캘리포니아 주와 인근 지역에 있는 160개 이상의 소방서에서 화재 진압 인력이 파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