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날짜 미합의, 남측에 경협·중재요청

남북은 이날 판문점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한 뒤 "회담에서는 또한 일정에 올라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하였다"는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정상회담 날짜는 도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날 회담은 당초 예상과 달리 약 3시간30분 만에 신속하게 종료됐다. 밖으로  표출된 의견 대립은 없었다는 얘기다.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쌍방이 판문점선언의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가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9월 안에 평양에서 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늘부터 회담 준비에 착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사, 체육, 철도·도로, 산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판문점선언과 관련된 대화와 공동조사가 잘 이행돼온 것을 평가했다”며 “이행 과정에서 제기된 상호 간 좀 더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남측이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에 얽매여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각종 협력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해온 것 등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여기에다 북한 9월 9일 정권수립일과 9월 하순 유엔총회 등 주요 일정을 거치면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조기 종전선언 문제 등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등의 유동적인 상황이 고려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평가 속에 전문가들은 정부의 중재역할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이 요구하는 선(先)비핵화 초기조치와 북한이 요구하는 선(先)종전선언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남측의 노력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이다.

한반도소식

제목 등록 조회 일자
119 소방안전복지 사업단에서 공개한 지방 모 소방서의 저녁 식사 글로벌한인 3703 08/10/18
대한항공· 아시아나 세제 혜택 중단 글로벌한인 3418 08/10/18
국토부 BMW 운행정지 검토 글로벌한인 3678 08/09/18
청년 취업난 속, 육사·공사 생도 입학 경쟁률 사상 최고 글로벌한인 3595 08/07/18
리비아서 한국인 1명 피랍, 청해부대 파견 글로벌한인 3407 08/02/18
111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심각한 더위, 서울 덮쳤다 글로벌한인 3545 08/01/18
군 복무기간 축소 18개월로 3개월 단축 글로벌한인 3638 07/27/18
북한, 정전협정 65주년에 맞추어 미군유해 55구 송환 글로벌한인 3528 07/27/18
순천과 금강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신규 지정 글로벌한인 3565 07/26/18
폐암 투병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최고위원 별세 글로벌한인 3821 07/25/18
진보정당 외길 30년, 노동자·서민의 영원한 벗 노회찬 글로벌한인 3575 07/24/18
국방부 내달 대체복무 방안 마련 글로벌한인 3516 07/24/18
불법자금 의혹 노회찬 투신 사망 글로벌한인 3938 07/23/18
박근혜 전대통령 특활비·공천개입 징역 8년..통합 32년 글로벌한인 3641 07/20/18
해병대 마린온 헬기 이륙 4초 만에 회전날개 이탈 글로벌한인 3743 07/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