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감 사망자 40여년만에 최고치... 8만명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0월까지 백신 접종을" 캠페인을 벌이면서 지난해 독감 사망자가 4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8만명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소장은 최근 AP통신을 통해 지난해 독감과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8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197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미국에서 독감과 관련한 사망자는 연 1만2000~5만6000명가량이었다.


독감은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망자 수를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워 CDC는 통계적인 방식으로 수치를 구하며, 이번에 공개된 수치는 수정될 수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CD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은 올해 2월 초에 최고조에 달한 뒤 3월까지 이어졌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는 90만명이 병원을 찾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집계된 어린이 사망자는 180명으로 역시 최다였다.


독감 피해가 컸던 데에는 백신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CDC는 지난해 독감 백신의 효과가 40% 정도였다고 추정하지만, 일부 의사는 10%에 불과했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여전히 백신이 질병 피해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의사인 제로미 아담스는 "어린이 사망자 대부분은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서 "백신이 생명을 구한다"고 말했다. CDC는 10월까지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매년 달라질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권한다.


지난 겨울 미국뿐 아니라 한국, 중국, 홍콩, 일본, 유럽 등지에서 독감이 유행하며 사망자가 속출했으며, WHO는 올해 2월 북반구 지역 독감 대유행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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