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가 왜 위험한가.....

이번 주말 미 남동부를 시작으로 점차 북상하며 큰 피해를 줄것으로 예상되는 플로렌스는 남동부에 상륙하면서 4등급에서 5등급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바닷가 지역에는 6m가 넘는 해일이 덮칠 가능성도 있어 단단한 주의가 요구 된다. 또한, 상당히 느린 진행으로 많은 비를 뿌려 홍수가 일어나 침수 지역이 생길 것으로 내다 보인다.


시간당 풍속 130마일(209㎞)의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3개 주를 중심으로 약 150만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4등급 허리케인인 플로렌스는 11일 오후 버뮤다 제도의 남쪽 해상에 있으며 시속 17마일(27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플로렌스는 미 남동부 해안에 상륙할 즈음에는 시간당 풍속 253마일(약 407km)의 가공할 위력을 지난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CNN방송은 12일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면서 플로렌스가 특별히 위험한 이유를 4가지로 정리해 보도했다.


 


◇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전 가능성


당초 1등급이었던 플로렌스는 불과 몇 시간 만에 4등급으로 세력을 키웠다. 더욱 우려스러운 일은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로 접근할수록 점점 위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CNN 기상학자인 채드 마이어스는 “이번 폭풍은 육지에 상륙하기 전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11일 오전 현재 플로렌스는 시간당 풍속 130마일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 남동부 해안에 상륙할 즈음에는 시간당 풍속 253마일의 위력을 지난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 6m 높이의 해일


​미 연방비상관리국(FEMA)은 플로렌스가 지닌 가장 큰 위협은 “폭풍 해일(storm surge)”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록 롱 FEMA 국장은 “플로렌스 피해자의 대부분은 폭풍 해일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폭풍 해일이 가장 파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어스는 플로렌스의 폭풍 해일이 20피트(약6m)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켄 그레이엄 국장은 “12피트(약 3.6m) 이상의 폭풍 해일은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분류된다”라고 말했다. 



◇ 대규모 홍수


플로렌스는 해안 지방 뿐 아니라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 도시들까지 물에 잠기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롱 국장은 “플로렌스의 특징은 속도가 느리게 지난다는 점이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에 엄청난 양의 비를 뿌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단지 해안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다. 주 전체와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마이어스는 비의 양이 20인치(약 508mm)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 허리케인 경험 못한 지역까지 피해 미칠 수도


현재 플로렌스의 위력이라면 이제까지 허리케인이 미치지 않는 북쪽 지역까지 미칠 수 있다. 캐롤라이나 주는 4등급 허리케인은 이제까지 거의 미치지 않았던 지역이다.


캐롤라이나 주 해안지방에는 29년 전 허리케인 휴고가 닥친 적이 있지만 메이저급 허리케인은 미치지 않는 지역이어서 해안지방 인구가 크게 늘었다. 마이어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시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모어헤드 시의 경우 허리케인 휴고가 닥쳤을 당시와 비교해 인구가 25% 가량 늘었다”라고 말했다.


NHC는 플로렌스 영향권 안에는 250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살고 있지만 강풍과 폭우로 인해 영향권 밖의 주민들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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