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청정하다."...트럼프가 기후 보고서를 보고 한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정부에서 발표한, 기후변화의 경제적 비용에 대한 섬뜩한 결론이 담긴 보고서를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이걸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구온난화의 책임을 중국, 일본, “다른 모든 나라들”에 넘기려 했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청정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앞으로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미국 정부 여러 기관이 낸 대규모 보고서의 결과를 소극적으로 거부했다.


지난 23일 백악관은 1700페이지 분량의 기후변화 보고서를 공개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에 발표한 것은 우려스러운 결과를 묻으려는 시도가 명백하다는 비난이 일었다. 13개 연방 기관의 과학자들이 작성한 이 보고서에는 미국이 화석연료 사용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 2100년까지 기온이 최소 3도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역대급 산불과 폭풍 등 환경 문제와 기후변화의 연관을 언급했으며, 경제와 미국인들의 생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 일부는 이 보고서의 의미를 축소하려 했으며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연방 정부의 노력이 경제를 “파괴할” 수 있다고 맞섰다.


“우리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려면 혁신을 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나친 정부 규제는 혁신을 막을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는 없다.” 마이크 리 상원의원(공화당-유타)이 NBC의 ‘미트 더 프레스’에서 한 말이다.


미국은 20세기 동안 약 1도 정도 기온이 상승했고, 2017년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더운 해였다. 지난해 미국은 기후 관련 재해에 3060억 달러를 썼다.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


오바마 정부에서 만들었던 기후 보호 정책을 수없이 철폐하고 미국 바다에서 석유 채굴을 확대시킨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미국의 2015년 파리 기후 협약 탈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시사 정치

제목 등록 조회 일자
미국 불법 이민자수 2004년 이후 최저치...1070만명 글로벌한인 3472 11/28/18
25년 뒤에는 비백인이 백인 인구 추월 가능.... 정치적 지각변동 현실화 글로벌한인 3603 11/27/18
예외적 제재면제 조치에 북한도 실질적 비핵화로 화답해야 한다. 글로벌한인 3702 11/26/18
아베 일본 총리는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부터 해야 한다 글로벌한인 3536 11/23/18
일자리 지옥을 탈출하려면 노조하기 편한 나라가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여 한다 글로벌한인 3616 11/21/18
자유한국당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글로벌한인 3577 11/19/18
긴장상태에 빠진 한.일 과거사 갈등 트럼프는 어느쪽? 글로벌한인 3619 11/19/18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탄도미사일을 당연히 포함하는 것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글로벌한인 3569 11/16/18
표현의 자유에 언론인들이 뭉쳤다...미 언론들 CNN 지지 폭스도 가세 글로벌한인 3555 11/15/18
뉴저지에서 하원 입성 성공한 앤디김... 20년만에 한국계 하원의원 탄생 글로벌한인 3553 11/15/18
민주당, 30년만에 애리조나 상원선거 勝 글로벌한인 3794 11/14/18
과반 넘은 미국 민주 하원... 트럼프의 아마존 길들이기 점검 나선다. 글로벌한인 3734 11/12/18
등 돌린 미드웨스트 표심...재선에 빨간불 켜진 트럼프 글로벌한인 3622 11/08/18
무능한 경제정책으로 우리 청년구직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현실이 안타깝다 글로벌한인 3577 11/07/18
유권자 10명 중 4명이 "투표기준은 트럼프와 헬스케어" 글로벌한인 3577 1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