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새해부터 자동차 가격인하
01/03/19테슬라는 이날 전기차 모델S와 모델X, 모델3의 미국 내 판매가격을 각각 2000달러씩 낮췄다. 모델S는 7만8000달러에서 7만6000달러로, 모델X는 8만4000달러에서 8만2000달러가 됐다. 보급형인 모델3의 시작가는 4만4000달러가 됐다.
이번 가격 인하는 미국 정부가 전기차 세제 혜택을 축소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늘자 이를 상쇄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청정에너지 지원책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7500달러의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해당 전기차업체의 미국 내 누적 판매량이 20만대를 넘기면 세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줄인다.
20만대를 넘긴 시점부터 2분기 이후에는 세제 혜택이 3750달러로 절반 줄고, 1년 뒤에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해 올해부터 혜택이 절반으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