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일 한미 연합훈련 중단 요구..한미동맹 균열 노림수
01/15/19북한 매체들이 미-한 연합훈련 중단을 연일 요구하는 것은 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리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양보를 얻어내려는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14일 VOA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의 신년사 이후 북한 매체들이 왜곡된 주장을 이어가는 것은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을 거래 대상으로 삼기 위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제거를 제안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한 방위비 분담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은 미군의 주둔 비용을 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미-한 연합훈련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뒤 한국에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으며,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통일신보 등도 가세해 미-한 연합훈련은 북침 전쟁연습이라는 과거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